오늘은 간단한 글을 준비해 보았다. 로봇을 시작한 이후, 장난감을 보는 관점이 예전과는 많이 다른 관계로 언젠가 한번 웹진을 통해 언급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겨서 이 글을 써본다.
장난감이 예전같아 보이지 않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NASA에서 많은 돈을 들여 기계를 만들어 놓고 보니 단 몇달러의 장난감에서 이미 그 기능이 구현되어 있더라는 예전에 들은 이야기처럼, 보기에는 단순한 장난감이지만, 내면에는 재미난 기능의 구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접목시킨 고도의 지능형 상품이라는 것이다.
어디 그뿐이랴. 설계, 구동원리와 같은 메카니즘 측면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쌓여있는 것 뿐만아니라 사람들에게 어떠한 재미를 줄 것인가에대한 노하우도 그곳에 담겨져 있다. 엔터테인먼트 로봇분야에서 꼭 벤치마킹해야될 것이 바로 장난감 되겠다.
장난감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두번째 이유는, 단순히 아이디어를 얻고자하는 것뿐만아니라, 장난감을 조금더 응용하면 곳바로 로봇에 적용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그 일례가 오늘 선보이는 장난감이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이 장난감은 세가토이에서 만든 움직이는 손이다.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원정도. 소리에 반응하여 음악과 함께 손가락이 움직이는 단순한 장난감이다. 말은 단순하다고는 하지만, 모터 하나로 동작을 시킬 수 있는 설계와 손의 움직임을 단순화시켜서 동작 구현하는 안목이 그저 감탄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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